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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공개포럼 "새예배당건축을생각한다"(2차) 토의내용

 조성우

 2011-01-19 오후 1:57:00  5566

 

 

 

새문안 청년들의 교회건축 포럼인 “새 예배당 건축을 생각한다”의 두 번째 시간이 지난 1월 16일(주일)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청년1부의 김성환과 대학부의 신정원이 발제를 한 후 참석한 청년들이 자유토의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성환은 발제를 통해 “한국의 어머니교회인 새문안교회 신축 예배당은 유럽 각 국의 어머니교회 예배당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교회에서 제시한 상징들의 구현이 얼마만큼 잘 이루어졌는가”, “빛, 물, 문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외국의 타 교회들과 비교해볼 때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겠는가” 등에 대해 발제를 했다. 대학부의 신정원은 발제를 통해 9세 어린이 성도, 20대 남성 새신자, 30대 남성 비성도, 40대 남성 휠체어 탑승 성도, 80대 여성 성도 등 총 5명의 가상 유저(user)를 설정해 이들이 현재의 예배당에서 겪는 어려움들이 새로 지어질 예배당에서는 얼마만큼 해소되었는지를 비교분석해 보았다. 발제 후에 계속된 자유토의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1. 건축과 설계안에 관하여

김성환(청년1부): 두 가지를 다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는 교회에서 업체에 설계를 맡길 때, 너무 ‘신학적 상징’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 내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은 겉모양 위주의 상징들보다는 신도들에게 전해지는 공간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전하는 것이 정말로 우리가 해야할 일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 선교나 수련회를 떠날 때, 지금은 교육관이나 본당 앞에 위험하게 버스를 세워놓고 오고가는 성도,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짐들을 싣고 있습니다. 파송예배에서 받은 은혜들도 흐트러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문제들을 이야기 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마련되겠죠. 둘째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역사적 건축물을 완전히 허물면서 새로 짓는 최신식 건축물에 ‘역사성’을 반영해 달라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역사를 보존하는 데에는 현재 존재하는 것을 유지하는 것 만한 것이 없습니다. 첫 번째 교회라고 해서 ‘1’을 상징하는 높은 첨탑을 세우는 것이 과연 ‘역사성’을 반영하는 것인가요. 그런 첨탑은 어느 교회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발제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여러나라의 어머니 교회들은 수 백년 된 예배당을 보존하며 어머니교회다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정환(청년2부): 정동교회의 경우 교회당 벽돌 한 장, 한 장이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어머니교회라고는 하지만 외형적으로 그 정통성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가지 상징들도 아쉽습니다. 억지, 구색 맞추기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상징’들은 잊혀지기 쉽지 않을까요.

 

조성우(청년1부): 우리 교회는 역사적으로 20~30년 꼴로 건물을 새로 지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현재의 예배당을 잘 보존한다면 세월이 흐를수록 역사적인 건축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새 예배당을 지으면서 ‘문화재 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있는 것도 유지 못하면서 ‘문화재 성’을 논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예배당은 조선왕조의 후손인 이구 씨가 우리나라에는 처음 시도하는 양식으로 설계한 기념비적 건축물입니다. 재개발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이 건물을 유지해야 하는 당위성과 역사성을 이야기한다면 서울시 측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정환: 이 지역이 재개발 지역이기 때문에 이제 초고층 신식 건물들이 주위에 계속 들어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래된 교회건물이 비교적 흉물처럼 보여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원선(청년1부): 전혀 흉물스럽지 않습니다. 도시가 그저 ‘최첨단’만을 추구하며 각박하게 변해 갈수록 오히려 시민들은 오래된 교회가 주는 아늑함과 편안함, 고즈넉함을 찾을 것입니다.

 

문정환: 새문안의 장점 중 하나가 기도할 수 있도록 ‘본당’을 개방한다는 것입니다. 서울 시내에 기도실로써 ‘본당’을 개방하는 교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새로 짓는 대 예배당에 파이프오르간 등 고가의 장비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개방되기도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동현(대학부): 지금 우리 교회의 장점 중 하나는 마당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당은 세대 간의 교제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기능을 합니다. 부서별 행사가 있을 때도 마당을 통해서 자유롭게 홍보하고 참여하는 열린 광장으로 활용되어집니다. 새 건물이 들어서면 이런 장소가 없어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실내에 열린 공간이 생긴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실외 마당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교육관 1층 카페테리아와 본당 앞 마당을 비교해 봐도 그렇습니다.

 

김성환: 우리나라 지식인들이 우리 문화를 비판하는 것들 중 하나가 ‘기억’에 대한 소중함을 경시하는 태도라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걷던 길을 아들이 걷고 그 길을 또 손자가 걷게 되면서 그 경험이 공유되고 축적된다는 것입니다.(건축가 정기용) 우리 교회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참여와 소통에 관하여

조성우: 교회건축홈페이지에 교인참여게시판이 있지만 건축위원회 분을 제외하면 글을 올린 사람이 2~3명밖에 없습니다. 사랑의 교회 건축홈페이지에서 활발한 의견들이 오고가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것도 사실이죠. 그저 묵묵히 헌금만 내는 것이 성도의 본분의 전부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문정환: 여러 가지로 아쉬운 것들이 많긴 하지만 어른들이 이렇게 결정 내린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말입니다. 우리들도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건축헌금 등을 통한 적극적인 협력도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내의 모 교회에서는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성도들 가운데 반지를 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조성우: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물론 있겠죠. 하지만 그런 것들을 들어볼 기회가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건축위원회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었지만 시간 관계상 질의응답시간은 허둥지둥 끝나버렸습니다. 쌍방향이 아닌 일방향적 설명회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쌍방향 공론의 장이 열려서 청년성도들이 궁금해하는 것, 비판하는 것들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김기은(청년1부): 우리교회 성도들의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은 다른 교회 성도들에 비해서 신앙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왜 건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설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특히 청년들이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교회에서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정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 직후에 성막을 짓도록 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어렵고 복잡한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백성들의 불평불만이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위해서 성막을 짓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최규남(대학부): 예배당 건물을 짓는 일을 그때와 같이 무조건적인 순종의 영역이 아닙니다. 오늘날의 예배당 건물은 구약시대의 ‘성막’, ‘성전’ 개념과는 다릅니다. 더욱이 500억 이상의 거액이 들어가며, 전 교인들이 힘을 합쳐야 하는 일이라면 시작할 때부터 성도들의 의견을 모으고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왕 같은 제사장이요 하나님의 형상을 한 자들로 존중하는 일인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성도들은 건축에 대한 더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신정원(대학부): 서로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기회가 없던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문정환: 물론 구약시대에도 자원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의향에 따라서 헌금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문안교회가 우리의 교회이고, 우리의 예배당이라고 여긴다면 헌금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예배당’이 ‘성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신학적 해석의 차이일 수 있으며, 예배당을 귀하게 여기는 성도의 마음가짐일 수 있습니다.

 

조성우: 구약시대와 오늘날의 ‘성전’ 개념이 바뀌었기에 이제 성전을 아름답게 가꾼다는 것은 더 이상 ‘건물’을 짓거나 보수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성도들이 힘을 합치는 것, 즉 건의하고, 토론하고, 소통하는 것들이 이 시대의 성전을 짓고 가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은 교회공동체가 당면하게 되는 여러 사안들 중 하나인 것이며, 이것 만이 ‘성전’으로 부각될 수 없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여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성전’을 위해 헌신하는 일들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기은: 오늘 논의들이 말로만 끝나지 않고 어른들께 전달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하루 속히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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